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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에 벌써 두번째 대상포진이라니.

     

    첫번째 대상포진은 22년 1월초였다.

    12월중순에 딱 코로나 백신 화이자 맞고나서 10일뒤에 대상포진이 생겼다.

     

    그것도 어떻게 알게 되었냐면, 화이자를 맞고 심장 아래쪽 등이 욱신하듯이 아픈 듯한 느낌이 들어

    심장초음파가 가능한 근처 내과를내원했는데 심장에는 크게 문제가 없었고

    혹시 모르니 피 검사도 해보자하셔서 피를 뽑았고,

    피검사는 바로 결과가 나오지 않으니 결과나오는대로 연락주겠다하셔서 일단 귀가.

     

    그 다음날 결과가 나왔으니 내원하라는 문자를 받고

    내원했는데 검사 결과는 CRP (염증수치)가 조금 높은정도로 다른 수치는 크게 이상이 없다고 했다.

    코로나 백신 맞은지 얼마 되지않아 염증수치가 올라간 것일수도 있으니

    6개월정도 있다가 한번 더 피검사를 받아보는 정도면 될 것같다는 소견이였다.

     

    심장에도 이상이 없고, 피 검사도 이상이 없는데

    내 등허리는 이렇게 묵직하고 기분나쁜 통증이 있는거지..? 싶어

    집에 와서 염증수치에 관련해서 폭풍 검색하다가 대상포진이라는 키워드에 도달하게 되었다.

     

     [보다 더 건강한 사람되기] - 대상포진 초기증상 및 전조증상, 후유증, 치료방법 요약 정리

     

    대상포진 초기증상 및 전조증상, 후유증, 치료방법 요약 정리

    대상포진은 수두를 앓았던 사람이라면 수두 바이러스가 완전히 없어지지않고 몸 속에 잠복해있는데, 면역력이 떨어지면 이때다싶어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라는 것. 대개는 5-60대 이상

    www.jeromeee.com

     

    이런 증상을 접하고나서

    떨리는 마음으로 전신거울앞에서 등을 까보았더니

    아니나 다를까.. 내가 통증을 느끼는 부위를 따라 서너개의 발진이 일자로 나 있는것을 발견,

    바로 집근처 마취통증의학과로 뛰어가서 대상포진 확진을 받고 약을 타먹었더랬다.

     

    다행히도 무서운 신경통까지는 가지않았지만,

    묵직하고 우리우리~ 한 느낌이 한 5일이상 갔던것같고

    수포가 생겼다가 딱지가 앉은 그 자리는 착색되어.. 흉터로 자리잡았다ㅠㅠ

     

    그러고 며칠 전부터 계속 허리춤이 묵직했는데,

    수포는 보이지않았고 근육통인가 싶어 파스를 붙여보았지만, 한의원가서 침도 두번 맞았지만

    크게 호전이 없었다. 

     

    허리통증 대상포진
    내 사진 아님 주의. 참고사진*

    당연히 대상포진은 수두바이러스가 신경을 침범해서 생기는 통증이라

    근육에 작용하는 파스나 침이 안먹혔던 것인데

    이때 알아차렸어야했는데.. 우둔한 나란 놈은 한번 대상포진을 겪고서도

    단번에 대상포진이란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심지어 그때랑 비슷한 부위였는데도 말이다.

     

    그러다 어제 밤에 통증이 있던 부위가 뭔가 가려운거 같으면서도

    콕콕 쑤시는거 같기도 하길래 쎄하길래 보니

    아주 나란히 줄지어 세 개의 수포가 자리 잡고있었다. 

     

    공휴일밤이라 어쩔수없이 내일 병원가야지 싶다가도 허리가 아픈지는 며칠됐고, 

    단 몇시간이라도 빨리 약을 먹어야 안심이 될 것같았다.

     

     

    그 이유는 대상포진에는 '골든타임 72시간'이 있어서

    증상이 나타난 후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먹어야 예후도 좋고 후유증으로 이어지지않기때문이다.

    허리통증같은것도 바이러스때문이였겠지만, 72시간의 기준은 보통 물집, 발진이 생긴 시점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그전에 먹으면 더 각성효과가 더 좋겠지만,

    허리통증, 감각이상만으로는 대상포진임을 인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테고

    실제로 의사도 수포, 발진이 생기고나서라도 꼭 먹는게 좋다고 했다.

     

    분명 예전에 먹고 남겨놨던 하루이틀치의 항바이러스제가 있었던 것같은데

    나의 기억의 오류인지 아무리 찾아도 약은 보이지않았다.

    소염진통제와 항히스타민제만 보일 뿐.

     

    어찌어찌해서 처방전을 받고 약을 받아먹게되었는데

    이 이야기는 별도로 하고자 한다.

     

    지금 현 단계는

    어제 12시쯤 첫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했고

    오늘 오후12시에 두번째 복용했다.

    아시클로버 연고도 4시간 단위로 발라주라고 해서, 알람 설정해놓고 바르고 있다.

     

    약은 하루에 두번 꼭 복용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니 

    알람해놓고 빼먹지않고 먹는 것이 관건이다.

     

    현 상태는 어제의 묵직하고 욱신거리는 통증이 조금 더 심해졌고,

    그 부위에 약간 열감이 느껴지는 정도이다,

    물집도 터지거나 하지않은 상태를 유지중이고,  칼로베는 듯한 신경통은 없는 단계다.

     

    일단은 약을 먹고 있으니, 지금으로선 지켜 볼 수 밖에 없고

    그저 제발 신경통이 심해지지않길 바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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